근로소득으로 1억을 모으려면? 1억 잘 모으는 방법과 노하우

근로소득으로 1억을 모으는 데 걸리는 시간

세후 월 소득이 200만원이라고 해봅시다. 돈을 모으기로 결심했으니 어떡해서든 60%는 저축하기로 했습니다. 200만원의 60%는 120만원입니다. 12개월이면 1440만원이 되죠. 이 돈을 매년 연 4% 수익률로 굴려서 1억을 만드는 데까지 몇 년이 걸릴까요? 계산해보면 7년이 걸립니다. 2024년에 월 소득 200만원으로 1억을 모아야겠다고 결심했다면 7년차인 2030년에 1억 모으기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세후 월 소득이 300만원이면 이 기간이 얼마나 줄어들까요? 마찬가지로 월 소득의 40%는 소비하고 60%를 모았다고 가정했을 때, 300만원의 60%인 270만원을 매년 연 4% 수익률로 굴린다면 5년차인 2028년에 1억 모으기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

 

대출이 있어도 1억을 모을 수 있을까?

사실 소득의 60%를 순수하게 모을수만 있다면 정말 행복한 조건입니다. 문제는 살다보면 학자금대출이나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여러 대출을 끼고 있다면 모을 수 있는 돈이 줄어든다는 사실이죠. 이럴 때에는 아주 저리로 받은 대출이 아니고서는 대출을 먼저 갚는 편이 좋습니다. 매달 내가 지고 있는 빚이 줄어들고 모을 수 있는 돈이 늘어나는 과정을 보면 1억을 모을 수 있다는 희망이 점점 더 생기기 때문이죠. 빚을 갚을 때는 허리띠를 졸라매서 소득의 70% 이상의 금액으로 원금과 대출이자를 내는 걸 추천합니다. 조금 무리하더라도 1억이 넘던 빚이 1억 밑으로, 5천만원 밑으로 줄어드는 과정을 보다보면 언젠가 이 빚을 다 갚는다면 이만큼 매월 모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1억의 빚을 갚고 1억을 모았던 방법

• 1억까진 적금으로 모으자
• 액수가 적은 대출부터 갚자 
• 대출금리가 비싼 대출부터 갚자
• 조금이라도 더 저리인 대출로 갈아타자
• 연장근로수당을 받을 수 있다면 일해서 받자

제가 첫 1억을 모으기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있었습니다. 사회초년생 시절 학자금대출 9건, 신용대출 2건, 예금담보대출 1건, 전세자금대출 1건을 합해 1억이 약간 넘는 빚이 있었고 부양해야 할 가족들도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인 7년차에 빚을 다 갚고 그 후 2년 안에 1억을 더 모을 수 있었습니다. 마이너스 1억이 플러스 1억이 되는 과정 동안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무조건 절약만한 건 아니었습니다.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과 어울려 커피 마시고 식사하고 놀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과소비는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대출은 금리가 비싼 순서대로 혹은 액수가 적은 순서대로 갚아나갔습니다. 동시에 자산을 모으기 위해 적금으로 얼마라도 모았습니다. 회사에서 연장근무를 하면 수당이 나왔었는데 연장근무를 해서 수입을 늘리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적당히 악착같이 살았더니 어느덧 대출을 다 갚게 되었고, 대출을 다 갚고 났더니 돈을 모으는 건 너무 쉬웠습니다. 

요약하자면 최소한 월급의 60%를 모아서 대출을 갚아나가되 대출은 갯수를 줄이고 낮은 금리로 갈아타면서 정리하고, 마음을 든든하게 해줄 적은 액수의 자산이라도 적금으로 모아가면서 회사에서 주는 연장근로수당이나 아니면 부업을 통해 수입을 늘리다보면 빚을 정리할 수 있고 이 습관을 그대로 이어가면 1억도 모을 수 있게 됩니다. 절대 대출과 빚에 짓눌리지 마시고 잘 물리쳐서 풍성한 플러스 인생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