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S&P500, 나스닥, 다우지수 차이점
    재테크 2024. 1. 23. 09:00

    미국 주식 시장을 대표하는 주가지수로는 S&P500, 나스닥, 다우지수 세 가지를 뽑습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코스피, 코스닥 지수이고 일본이라면 닛케이지수를 보는 셈이죠. 주가지수를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식시장의 개별적인 종목의 시세만 확인해서는 전체적인 시장 상황이 좋은지 아닌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거시적인 관점에서 산업별 주가의 흐름을 보기 위해 해당 지수들이 개발되었습니다.

     

    S&P500과 대표 ETF

    S&P500의 S&P는 S&P500 지수를 개발한 미국의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tandard & Poor's)를 의미하고 500은 이 지수에 포함된 500대 기업을 의미합니다. 1926년부터 지수가 사용되었고, 이 지수에는 뉴욕 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에 상장된 대기업의 시가총액 위쥐로 편입되며, 각 회사의 실적에 따라 편입되는 회사도 있고 편출되는 회사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 9월 1일에는 나스닥에 상장된 에어비앤비(티거: ABNB)가 새로 S&P500에 편입되었고,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된 링컨 내셔널과 뉴웰브랜즈라는 회사는 지수에서 편출되었습니다.

    가격수익률로 본 S&P500의 최근 1년 수익률은 24.13%, 5년 수익률은 12.63%, 10년 수익률은 10.16%입니다. 이 정도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다보니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인기가 많았는데요, 가장 오래된 Blackrock의 SPY, Vanguard의 VOO, 그리고 Blackrock의 또다른 ETF IVV가 대표적인 3대 S&P500 ETF입니다. 국내 연금 계좌에서도 각 증권사의 브랜드 이름이 붙은 TIGER, ACE, KBSTAR, SOL이 붙은 S&P500 상품이 있으니 수익률과 총보수, 추적오차율(NAV) 등을 따져 매수하면 원 지수의 수익률을 어느 정도 따라가겠구나하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나스닥과 대표 ETF

    미국의 기술주의 집합체는 역시 나스닥입니다. 나스닥 증권거래소에는 애플, 아마존, 알파벳, 메타와 같은 기업이 포진되어 있으며 금융주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나스닥에서 제공하는 나스닥 종합지수는 나스닥에 상장된 모든 보통주에 대해 시가총액별로 가중치를 두어서 산출합니다. 즉 시가총액이 높을수록 지수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지수는 지난 5년 동안 113.7% 상승해서 현재는 15,310.9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스닥에서는 나스닥100 지수도 같이 살펴봐야 합니다. 나스닥 상장 기업 중에서도 시가총액이 높은 상위 100여개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지수로 빅테크 기업들의 가치를 따라 움직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전망이 밝다고 예상된다면 나스닥100 지수도 계속 상승할테니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매수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겠죠?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는 대표적으로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의 QQQ가 있습니다. 운용보수는 0.2% 선이죠. 국내 연금 계좌에서 투자한다면 운용보수가 더 낮은 상품들도 있습니다. KBSTAR의 나스닥100 ETF의 경우, 보수가 0.021% 선이기 때문에 QQQ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더 낮은 보수를 통해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우존스와 대표 ETF

    월스트리트저널의 공동창업자인 찰스 다우와 에드워드 존스가 고안해 낸 다우존스 지수 중 대표격인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0개 종목을 대표로 보아 지수를 산출합니다. 이 지수는 나스닥과 달리 시가총액이 아니라 선정된 종목들의 주가를 더해 평균을 내는 방식으로 산출됩니다. 따라서 액면분할 이슈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는데요, 액면분할 시에는 주가가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깊은 역사에 비해 지수로서의 대표성은 시가총액 기반으로 가중치를 두어 산출하는 S&P500이나 나스닥에 비해 뒤쳐지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지수 자체가 가치주를 기반으로 하기에 고금리와 불황에 잘 버티는 특성이 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는 자산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가 1998년에 출시한 상품인 DIA가 있습니다. 매달 배당을 지급하기 때문에 꾸준히 배당을 받기 좋은 상품입니다. 다우존스 Dividend 100을 추종하며 분기 배당을 지급하는 SCHD라는 ETF도 있습니다. 일명 슈드라 불리죠. 종목이 배당성장주로 구성되어 있어 계속 배당금이 늘어나는 종목에 투자하길 원한다면 SCHD에 투자하는 게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Designed by Tistory.